▣ 남해 금산 산행 (2015,11,14)
산행 일시 : 2015,11,14 (토요일). 날 씨 : 비 조금, 안개 자욱. 안개때문에 한려 해상 국립공원을 볼수없어 아쉬웠음.
산행 코스 : 두모계곡 입구=>부소암=>상사암=>좌선대=>제석봉=>단군성전=>금산 정상(701m)=>망대(705m)=>보리암=>화엄봉=>
쌍홍문=>도선바위=>금산 탐방쎈타.
산행 거리 : 5.87 km.
산행 시간 : 2시간56분.
산 악 회 : 햇 볓 산악회 회 비 :\23,900원
새벽부터 제법 많은비가 내려 우의등 우중산행 준비를한후 집을 나섰다. 신사역에서 07시10분에 출발하여 경부,대전 통영고속도로, 사천 준 고속도로를 거처 삼천포 대교를 건넌후 산행 들머리인 두모계곡에 많이 늦은 12시30분경에 내렸다. 그런데 다행인것은 그렇게 내리든 비가 이곳 남해에 오니까 깨끗하게 개였으며 하늘 또한 맑은것이 무척 다행이다 싶었다. 나는 간단한 준비를 한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으며 비가내린 뒤라서 그런지 공기가 무척 맑고 상쾌한것이 오늘 산행은 즐거움이 더 할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런데 조금 오르다 보니 안개가 자욱한것이 아름다운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풍광을 볼수없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런데 그 예감은 얼마가지 않아 현실로 돌아왔다. 부소암을 지나 상사암으로 오를수록 안개는 더욱 짖게깔려 100여미터 앞을 보는데도 안개때문에 선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곳 남해의 금산은 예상밖으로 바위들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할만큼 크며 바위들이 무척많았다. 금산(701m)은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한 부분이라 그런지 이곳을 찿는 산객과 보리암을 찿는 관광객들로 무척 복잡한 산행길이 되었다. 등산로와 바위는 어제내린 비로 인하여 무척이나 미끄러웠으며 또한 낙옆때문에 무척 조심스런 산행길이되었다. 나는 산행대장 께서 나눠준 지도를 보면서 이곳 저곳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산 정상인 금산에 올라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보리암으로 항했다. 이곳 보리암에는 무척이나 많은 산객과 관광객으로 복잡했으며 해수 여신상 앞에는 불교신자들이 무엇을 기원하는지 합장하는 모습은 엄숙함까지 느끼게했다. 그리고 이곳의 명물인 쌍홍문은 가히 감탄을 자아낼만 했으며 자연이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바위를 아름답게 조각해 놓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 금산은 중국 진시황제의 명을 받아 방사 서복이 이곳으로 불로초를 구하려 왔다는 기록과 부소암에는 진시황제의 아들 부소가 귀양을왔다는 기록등 중국진시황제와 인연이 깊기도 한것 같았다. 그리고 단군성전 상의 오른쪽에는 단군을 지키는 눈을 부릅뜬 관우의 모습, 왼쪽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볼때 이순신 장군이 단군을 지키고있는 모습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관우의 모습은 왜 이곳에 있는지 조금 의아했다. 오늘 남해의 금산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풍광을 볼수없는것이 조금은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산행거리는 6 km가 조금 못 미첬으며 산행시간은 3시간이 조금 못 되었는데 이곳 남해까지 오고 가는데는 도로에서 11시간을 보냈다는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했다. 그래도 날씨가 좋았다면 한번은 꼭 와 보았으면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