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거창과 함양의 기백산,금원산,현성산 종주산행 (2015,08,29)

로데오 2015. 8. 30. 05:29

산행 일시 : 2015,08,29 (토요일)            날 씨 : 맑음 그리고 안개와 구름. 산행하기는 무척 좋은날씨 였음.

산행 코스 : 용추사 일주문 입구=>기백산(1,331m)=>동봉=>금원산(1,353m)=>현성산(965m)=>미(米)폭포=>금원산 휴양림 주차장.

산행 거리 : 15.55km.

산행 시간 : 5시간53분(중식시간 약 20분 포함)

산  악  회 : 해  누  리           회  비 : \19,300원

 

오늘 산행은 경남 거창과 함양의 경계에 위치한 기백산(1,331m)과 황금빛갈의 원숭이가 살았다는 금원산(1,353m), 그리고 암봉으로 되어있는 현성산(965m), 이렇게 3개산을 종주하는 좀 힘든산행이 될것 같았다. 경부 고속도로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로 접어든후 금산 인삼렌드 휴게소에서 약 20여분을 휴식한뒤 산행들머리인 용추사 일주문 입구에 오전 10시40분경에 도착했다. 오늘 3개산을 종주할려면 빠른걸음으로 대략7시간 소요된다는 산행대장의 설명에 조금은 우려가 앞서는 산행이었다. 오늘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은 저녁 6시라 하는데 그렇다면 산행 여유시간은 7시간 20분인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나는 금원산쯤 가서 시간을 체크 해본뒤에 현성산을 갈건지 말건지 결정하기로 하고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예상외로 산행들머리가 해발 470m 정도되고 기백산의 높이가 1,331m이며 산행거리가 4.4 km이며 860m의 높이를 2시간안에 오를려니  많이 힘든 산행이되었다. 그래도 나는 오늘 꼭 3개 산을 종주하고싶어 쉬지않고 계속올라 기백산에서 간단하게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금원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금원산 정상밑 동봉이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쯤 되므로 종주할 회원들은 대략 시간을 계산하라는 산행대장의 설명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동봉을 지나 금원산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금원산 정상에 올라 시간을 체크해보니 오후1시40분이었다. 그렇다면 산행들머리에서 금원산 정상까지 8.4km를 3시간만에 도착한것이었다. 나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함께한 일행 한분과 간단하게 중식시간을 갖은후 곧바로 현성산을 향했다. 그런데 오늘 구름과 안개가 조금끼어 기백산과 금원산 정상에서 황석산과 거망산 그리고 남덕유와 덕유산의 향적봉을 조망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산행회원 45명중에 3개산을 종주할 회원은 대략 10명정도 되는데 우리가 가장 선두에서 나가는것 같았다. 우리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금 천천히 현성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금원산에서 현성산까지 거리가 4.5km 밖에 안되는데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 같았으며  이정표도 없어 어려움이 더 많았다. 그래도 서로 의지하며 함께할분이 있다는것이 마음에 여유를 주는것 같아 다행이었다. 그런데 오늘 반대로 현성산을 시작으로 금원산과 기백산으로 하산하는 분이 둘이 있는데 금뭔산과 현성산 중간지점쯤에서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눈후 서로 갈길을 계속 걸어갔다. 현성산으로 가는 길은 암봉으로 되어있어 길이 조금 험했으며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해서 그런지 산행로가 불 분명한곳이 많았다. 우리는 어렵게 현성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긴후 시간을 체크하니 오후4시가 다 되었다. 금뭔산에서 중식후 1시58분쯤 출발했는데 벌써 4시가 다 되었으면 4.5km를 2시간이나 소요되어 도착 했다는것이 아닌가?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린것 같았다. 그런데 현성산 정상에서 산행 날머리인 금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까지는 2.2km 남았지만 서울로 출발시간 6시까지는 2시간의 여유가있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하산했다. 우리는 미 폭포를 지나 금원산 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4시36분, 처음 산행시작할때 미리 겁먹었든것이 조금 멋적었으며 출발시간까지는 적어도 1시간 20여분 이상 여유가있어 땀에젖은 몸을씻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 산행은 조금 빡쎈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이 가벼운것 같았으며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한것 같았다. 그런데 기백산이나 금원산은 생각보다는 볼것이 없었으며 오히려 현성산의 암봉이 더 기억에 남을것 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