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05년도 53회 정기산행(매주 토요일)을 모두 마칠수있도록 저에게 건강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 드립니다....
2004년 12월31일.... 깐깐징어 대장님의 제안... 내년도(2005년도)토요일 정기산행 53회를 토요북한산과 함께하실분...
하면서 제안했을때 저는 동참하겠다고 선뜻나셨지만
한달,두달,한회,두회 횟수가 더 할수록 괜히 참가했다는 후회아닌 후회가 솔 솔, 모락 모락 연기처름 피어오르며 내마음을 요동첬다.....
그러나 한번 도전하겠다 했으니 어떻게하든 끝은 봐야되지않을까?? 하는마음으로 "05년도 토요일 일정은 무조건 우리토북에 "올인"했다 .
왜? 저 라고 토요일에 바쁜일정이 없었겠습니까??? 만은 모든장애를 별에 별 변명과 거짓말을하면서 뒤로 미룬체 한회 한회 토요일의 공란을 체워나갔다....
제가 "05년도 53회 정기산행을 완주할수 있었든것은 첫째, 제가 일년동안 꾸준히 산행 할수있도록 건강이 허락 되었다는것과 둘째, 한번도 빠지지않고 매 산행때마다 열심히 "웰빙떡"을 만들어준 나의 아내 덕 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세번째는 우리토북의 여러 회원님들의 격려와 아들,딸,며느리 그리고 사위의 적극적인 성원 이였든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표현은 안했지만 제가 억척같이 빠지지않고 참석 해야되겠다고 마음 먹은것은 언제나 경쟁 대상자와같이 정기산행에 꾸준히 참석해주신 깐깐징어 대장님과 바위손님의 덕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때는 깐깐징어 대장님의 산행 참석공지가 안보여 이번에는 드디어 참석 못하시는구나 하면서 혼자 회심의미소를 지었든때도 있었습니다...(징어대장님 미안해요...) 그러나 산행을 마친후 산행 공지란을보니 뒤늦게 꼬리를달고 어김없이 참석 하셨드군요....
이렇게 "05년도 53회 정기산행을 어제 모두 마치고 뒤돌아보니 그동안 산행을하면서 잊을수 없었든일들이 너무나 많았든것 같습니다...
그중 몇가지를 기록해보면 2월19일 눈이 억수로 많이왔든 제주도 한라산 등산때... 눈보라가 얼마나 매몰 찼든지 백록담에서 눈보라 때문에 기념사진 한장 못찍고 하산 해야만 했든일....
그리고 9월17일 바로 추석 전날.... 산사내 대장님의 의상능선 산행때는 오늘은 추석 전날 이니까 깐깐징어 대장님이 참석 못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예상은 완전 빗 나갔지요.... 혼자도아니고 글쌔 지원군(아드님)까지 모시고 오셨드라고요..... 기가막여~~~ 그런데 그날 비가 얼마나 많이 왔든지 부암동 암문옆 큰 바위밑에서 식사를하는데 완전히 빗물에 말아 먹는것인지 어떤지도 모르고 고픈 배 를 채웠답니다...
그리고 10월8일에는 마테호른 대장님을 따라 내설악 용아장성을 17시간에 걸처 산행하면서 봉정암에서 점심도 못 얻어먹고 하산후 속초로가서 먹든 회맛.... 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11월5일 장애우와 함께했든 원효봉 특별산행은 영원히 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열했든 산행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추억들이 있었지만 모두 기록할수가 없네요...
제가 어제 53회 마지막 산행을 마치면서 가장 힘 들었든 일 들은 첫째 집안의 크고 작은 애경사와 둘째 친구들의 애경사(애사는산행후 밤에 꼭 참석했지만) 셋째 직계 가족들과 같이 해야만 했든 시간이 토요일과 겹쳐질때... 이때는 지방에 있다가도 가족은 지방에 그냥두고 금요일밤에 혼자 만이라도 꼭 서울에 올라와야만 했을때 이때가 가족에게 가장 미안 했습니다...
그리고 토북의 정기산행에 빠지지 안고 참석하기 위하여 너무많은 거짓말을 했든일이 지금도 그분들께 죄송 할뿐입니다... 특히 한분밖에 안계신 형님(저보다11살많음)에게까지 거짓말을하고 고향 방문을 못했을때... 그러나 지금은 억압에 눌려있다가 해방 된것과 같이 마음이 아주 홀가분 한 기분입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제가 53회 정기산행을 마칠수 있었든 것도 "05년도가 시작하는 첫날(1월1일)이 토요일이고 마지막날(12월31일)이 토요일 이였기에 53회 산행을 할수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몇년 후에 또 53회 토요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사랑하는 우리 토북의 운영진과 회원 여러분!!! 그동안 성원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모든 님들 병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지난 12월27일 저의 금년 53회 퍼팩트산행을 미리 축하해주신 깐깐징어 대장님과 저를 사랑해주신 여러 회원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님들과 끝까지 자리 못한점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여러님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병술년 새해를 맞이 하면서..... 두서 없는글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 까지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글은 지금까지 산행 후기로 제가 처음 작성한 글 입니다... 로 데 오 드림...
추신: 어제 저의 부인이 금년에는 그런 약속 절대 하지마라 합디다.... 약속은 단 한분 뿐인 하나님과 만 하라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