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강원도 화천의 복계산과 복주산 연계산행 (2015,02,21)

로데오 2015. 2. 22. 06:58

산행 일시 : 2015,02,21 (토요일)       날 씨 : 눈과 안개. 산행 초입부터 하산시까지 싸래기 눈이 시야를 가리었으며 안개가 많이끼어 산행하는데 조금은 어려웠음.

산행 코스 : 수피령=>촛대봉=>복계산(1,057.2 m)=>칼바위=>복주산 정상(1,152 m)=>복주산 정상 표지석=>하오현 고개.

산행 거리 : 16.21km.(촛대봉에서 복계산 왕복거리 1.6km포함).

산행 시간 : 6시간(중식은 하산후).

산  악  회 : 기   산        회 비 : \16,000

 

복계산 (1,057.2 m)과 복주산 (1,152 m)은 강원도 철원과 화천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별로 이름을 듣지못한 조금은 생소한 산이다. 사당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양재와 복정을 거처 경춘 고속도로를 들어선것 까지는 알것 같았는데 조금은 생소한 내촌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어데로 어떻게 갔는지 잘모르게 산행들머리인 수피령에 아침 9시40분경에 도착했다. 나는 강원도 철원과 화천 경계라 시간이 많이 걸릴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빠른시간에 도착한것 같았다. 산행들머리인 수피령에서 곧바로 산행준비를 하고 대성산 지구 전적비를 지나 산으로 오르는데 생각보다는 눈이 많이 쌓였으며 산행시작부터 싸래기 눈이 시야를 가리면서 얼굴을 때리는데 지금쯤 서울에는 비가 내릴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종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했는데 이곳 화천에는 북쪽에 위치한 산이며 고도 도 있어 비가 눈으로 변하여 내리는 것이다. 그래도 비가 아니고 눈이라 다행이다 싶었다. 우리는 촛대봉을 지나 복주산 방향과 복계산 갈림길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복계산 까지 다녀온후 다시 복주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곳에는 별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했든지 러쎌이 안되어 앞으로 나아가는데 갈수록 힘이 들었다. 눈도 제법많이 쌓였으며 길이없어 앞사람이 밟고간 발자욱을 밟으면서 진행하다 보니 산행이 많이 지체되었다. 복계산을 지나 복주산으로 향하는데 눈에 쌓인 1,000 m 가까운 능선 7~8개를 넘는데 많은 시간과 힘이소요되었다. 그리고 계속 싸래기 눈이 내리니까  바람이 없는데 앉아서 식사할 염두도 나지않아 계속 걷기만했다. 그리고 오늘 산행거리가 제법 긴 거리에 급경사와 위험한 코스가 많아 잠시도 지체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눈속을 헤치면서 능선을 몇개를 넘었는지 모르겠지만 복주산 정상에 도착하고 보니 정상석은 없고 축량 표지석만 있고 정상석은 조금 더 가야있단다. 나는 허기를 많이 느꼈지만 계속 눈도내리고 갈길은 멀어 어떻게 할수없는 상황이라 하산하여 식사를 할 생각으로 그냥 산행을 계속했다. 오늘 산행시간은 16km에 6시간30분인데 오르락 내리락한 능선이 많았으며 눈이많이 쌓여 조금은 빡빡한 시간 같았다. 그리고 복주산이 가까워 질수록 생각지도 않았든 눈꽃이 우리를 반겨주는것 같았다. 오늘이 금년 마지막 눈꽃산행이 될것같아 열심히 사진에 담았다.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라 생각된다. 복주산 정상석을 지나 하산지점인 하오현 고개에 도착하니 오후 3시40여분이었다. 우리일행은 버스옆에서 식사시간을 갖으려 했지만 눈싸래기가 계속 불었으며 날씨또한 추워서 도저히 식사기간을 갖을형편이 않되었으며 또한 일행두분이 다리를 다쳐 복주산 휴양림쪽으로 하산하였다 하여 그곳으로 가서 픽업하여 귀경길에 금강산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식사시간을 갖고 서울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16.2km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급경사에 위험한 코스가 많아 중식시간도 갖지않은 조금은 빡빡한 6시간 산행이었다.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