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양 황석산과 거망산 종주산행 (2014,09,27)
산행 일시 : 2014,09,27 (토요일) 날 씨 : 맑음. 전형적인 가을날씨이며 산행하기 무척 좋은 날씨였음.
산행 코스 : 유동마을=>망월대=>황석산성=>황석산(1,192m)=>거북바위=>뫼재=>1,205 봉=>거망산(1,184 m)=>용추계곡(지장골 계곡)=>용추사=>용추폭포>
용추유원지 주차장.
산행 거리 : 12.27 km.
산행 시간 : 5시간59분. (식사시간 20 여분 포함)
산 악 회 : 좋은 사람들 회 비 : \ 20,070.
경남 함양의 황석산(1,192 m)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되지만 나한테는 조금 생소한 산이었으며 우선 경남 함양에 위치한다해서 가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소요될것같아 오늘 귀가시간이 많이 늦을것으로 예상했다. 사당역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양재와 죽전을 거처 경부 고속도로를 달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 모든회원들이 아침 일찍 나왔기에 아침을 먹지못한 회원들을 위해 금산의 인삼랜드에서 약 20여분을 휴식한뒤 곧바로 출발하여 전북 장수를 지나 함양의 황석산 들머리에 10시45분경에 도착했다. 함양이 경남에 속한다 해도 전북과 거의 경계에 있는곳 같았다. 우리는 들머리에 도착한후 산행준비를 한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오늘 황석산에는 차량이 두대가 출발했으므로 산행인원이 90여명이나 되었으며 우리일행 이외에 다른 산악회에서도 차량이 몇대 왔기에 조금은 등산로가 복잡할것 같았다. 나는 앞사람의 뒷꽁무니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는데 우리가 산행 시작지점의 고도가 154m 이고 황석산 정상의 고도가 1,192m이므로 출발지점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약 5 km 이므로 5km거리에 1,000 m높이를 올라가므로 깔딱이 조금 심한편 같았다. 처음 출발할때는모든회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심히 걸었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숨이차고 힘이드니까 한명 두명 자꾸 뒤로 처지는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나는 조금 힘이들어도 쉬지않고 계속걸어 황석산 정상에 도착하니 일부 다른산악회 회원들이 인증샷을 찍고있었다. 나도 그들틈에 끼어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길에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산이 무척이나 험했으며 정상석은 다른산과 다르게 세로로 세워놓은것이 아니고 돌판을 만들어 바위의 편편한 벽면에 세면으로 붇여놓은것이 아닌가? 그리고 산 정상에는 암릉으로 이루어졌으며 밑으로는 아찔한 낭떠러지가 눈을 어지럽게했다. 한발 한발 조심하면서 밧줄에 몸을 의지하면서 암릉을 내려가니 또 다른 암릉이 앞을 가로막는 것이다. 이런곳에서는 여성회원들이 조금 애를 먹을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힘든 암릉구간을 자난후 간단한 과일로 잠시 휴식시간을 갖은후 중식은 하산 갈림길에서 먹기로 생각하고 계속 주변경관을 둘러보면서 걸었다. 그런데 다름 산악회 회원한분이 이길로가면 거망산으로 가는 길인가? 하고 묻는것이 아닌가? 나도 이곳은 처음길인데 알수가 없어 지도를 꺼내보니까 맞는것 같았다. 나도 그분과 함께 열심히 걸어 나의 하산 목적지인 뫼재를 지나 1,205봉의 갈림길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은 1시40여분쯤 되었다. 할수없이 허기도 지고 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2시쯤되었다. 오늘 서울로 출발할 시간은 오후 5시30분 이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것 같았다. 그런데 이곳 갈림길에서 거망산까지는 거리는 1.8 km밖에 안된다. 그렇다면 거망산을 갔다가 그곳에서 용추계곡으로 하산해도 시간은 충분할것같은 생각이들었다. 예정에도 없든 종주산행을 하게되었으며 다른산악회 일행들과 함께 거망산으로 향했다. 약 40여분후에 거망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그곳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용추계곡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길이 가파러웠으며 미끄러워 여간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질것 같았다. 조심 조심하여 하산을 하는데 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않아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원점으로 돌아오기를 몇번인가 반복한후 겨우 정상적인 도로에 도착했다. 나는 용추사에 잠시들른후 용추폭포를 구경한후 우리의 도착지점인 용추 유원지 주차장에 오후4시46분에 도착했다. 산행시작을 오전 10시47분에 출발했기에 오늘 산행시간은 중식시간 포함하여 5시간59분 소요되었으며 산행거리는 12.27km 였다. 그래도 오늘 즐거운 산행이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