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해남 달마산 에서 땅끝마을 까지 종주산행.(2014,04,04~05,무박1일)

로데오 2014. 4. 6. 22:56

 

산행 일시 : 2014,04,04~05,무박1일 (산행은 토요일 새벽5시20분 부터)        날씨 :  비 조금 그리고 흐린후 오후엔 맑음.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였음.

산행 코스 : 큰 딱골재=>바람재=>농바우재=>달마산(일명 볼쎈봉 489 m)=>문 바위=>대밭 삼거리=>하숙 골재=>떡봉=>도솔암=>

                도솔봉(417 m)=>땅끝 천연숲길 입구=>땅끝 전망대=>땅끝 탑=>땅끝 마을.

산행 거리 : 약 20 km.

산행 시간 : 약 9시간.(조식,중식시간 약 40분 포함)

산  악  회 : 기   산                  회 비 : \28,000.

 

이번 산행은 해남 달마산을 거처 땅끝 마을까지의 종주산행이다. 4일 금요일 밤 12시에 사당에서 출발한다기에 집에서 저녁식사 후 잠시 눈을 붇이려고 했지만 생각같이 되지않는다. 그냥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11시경에 집에서 베낭을 메고 사당역으로 출발했다. 사당역에서 정각 밤 12에 출발하여 양재를거처 복정,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천안 논산간 고속도를 거처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린후 5일 새벽3시경에 고인돌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계속달려 도착한곳이 산행 들머리인 해남군 현산면 큰 딱골재 입구이었다. 우리일행은 새벽 5시10분경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친후 5시20분경부터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직 이시간에는 주변이 어두워 모두 헤드렌튼을 켜고 앞사람의 발 뒷굼치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이동했다. 주변을 분간하기 어러울 정도의 어둠에서도 산행 들머리를 찿아 회원들을 이끄는  산행대장이 존경서러웠다.그런데 10여분을 이동하는데 갑짜기 비가 내리는것이 아닌가? 조금 난감했지만 그래도 계속 산행을 진행하다보니 곧바로 비가 그치는것 같았다.다행이 이슬비같이 조금 내리다가 그쳐주는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는것 같았다. 그리고  한 40~50 여분이 지나 새벽 6시가 지나니 주변의 어둠이 조금씩 걷히고 사물을 분간할수 있어 다행이다,싶었다.그런데 1시간쯤 산행을 하고나니 산행길이 생각보다는 험하고 산새가 무척 위험함을 느꼈다. 바람재를 지나 농바우재부터는 너들지대가 산행을 무척이나 드디게한다. 바위들이 칼날같이 날카롭고 암릉구간이 많아 여간 힘든산행이 아니었다. 우리일행은 힘든산행을 하면서도 주변경관에 정신을 모두 쏟을 정도였다. 남해안에 펄쳐진 아름다운 바다와 생각보다는 진달래가 만발했으며 꽃의색갈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붉은색이 너무 선명하고 싱싱한것이 금년 산행을 하면서 내가 본 진달래의 색갈이 어느것보다 아름다웠다.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달마산에 오기를 잘했다 생각되었다. 우리일행은 7시30분경에 달마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바로밑 조금 넓은곳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마친후 나는 일행보다 조금앞서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또다시 비가 조금 내리는것이다. 새벽녁같이 조금 내리다 말겠지? 생각하고 계속 산행하다보니 조금씩 내리든 비가 거쳐주어 다행이다 싶었다.오늘의 달마산 산행은 끝없이 펄쳐지는 암릉구간이 무척이나 발걸음을 더디게했다. 나의생각에는 설악산 공룡능선보다 더 힘들고 험한것 같은생각이 든다. 초입부터는 달마산 정상까지는 파란하늘님과 장도리님, 그리고 지킴이님 등 다른일행과 함께 행동했지만 달마산 정상을 벋어나서는 나혼자 먼저 출발을 했기에 천천히 주변경관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열심히 그리고 조심 조심 발길을 옮겼다. 나는 도솔암을 거처 도솔봉을 향 했는데 도솔봉이 나타나지 않는다, 혹시 내가 모르고 지나치지는 않았나? 하는 조바심도 들었지만 내가 걷고있는 길 이외에는 다른길이 없다는것을 느끼고  약 15분정도 더 가니 왠일인지 군 부대와 연결된 새멘트 도로가 나왔으며 자동차들이 몇대 주차해 있는것이 아닌가? 이곳이 바로 도솔암 주차장이었든 것이다. 나는 주차장을 지나 다시 산 능선으로 올라서 조금 더 가니 도솔봉이 눈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도솔봉에서 인증샷을 남길려니 사진을 찍어줄 일행이 없었다. 그래서 그곳에서조금 휴식을 취하는데 지킴이님과 파란하늘님이 내 뒤를 열심히 따라 왔든것이다. 다행이 인증샷을 남긴후 같이 해남 땅끝 전망대와 땅끝 마을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일행은 앞 선두대장이 길바닥에 깔아놓은 방향표시를 보면서 뒤 따랐다. 오후1시가 거의다된 시간이라 허기도 느끼고 발바닥도 조금씩 아파 오는것 같았으며 아침 7시30분경에 김밥으로 아침을 먹어서 중간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우리일행 3명은 각자 싸온 음식을 꺼내놓고 맛있는 시간을 갖은후 곧바로 전망대로 향했다. 그래도 간단하게 음식을 먹고나니 조금은 힘이 새롭게 솓는것 같아 발걸음도 가벼웠다. 우리는 열심히걸어 땅끝 전망대와 해변에있는 땅끝탑을 구경한후 땅끝 마을로 향했다. 나는 땅끝 전망대와 땅끝 마을에는 이번이 3번째인가 4번째인가 되는것 같았다. 그런데 땅끝마을에는 전에 내가 보지못했든 우리나라 지도와 땅끝마을 표지석이 새로 새워져 있는것이 전에와 조금 다른 변화였다. 나는 이곳 저곳 사진을찍고 버스에 도착하니 오후 2시20분 경이었다. 이상으로 오늘 달마산과 땅끝마을 종주는 산행 거리 약 20 km에 산행시간 약 9시간 이것이 오늘의 산행 기록이다. 서울에서 산행 들머리까지는 대략 5시간정도 소요되었는데 서울로 귀경할때는 다음날이 한식이라 시골에 다녀오는 차들때문에 도로가 엄청 막혀 7시간이 더 걸린것 같았다. 오늘 조금은 힘든 산행이었지만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 남는 산행이었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