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변산 관음봉 산행(2014,03,08)

로데오 2014. 3. 8. 23:16

산행 일시 : 2014,03,08(토요일)     날씨 : 맑음. 봄이 성큼 내앞에 닥아와 산행하기 좋은날씨임.

산행 코스 : 내변산 분소=>봉래구곡=>선녀탕=>직소폭포=>재백이 고개=>관음봉(433 m)=>새봉(410m)=>새봉능선=>내소사=>내소사 분소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9.72 km.

산행 시간 : 약 4시간54분 (중식시간 1시간 20여분 포함).

산  악  회 : 고   원                회 비 : \20,000.

 

변산반도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절경이 이어지며 바다를 끼고도는 외변산과 남서부 산악지의 내변산으로 구분된다. 변산은 오래전부터 능가산,영주산,봉래산

등의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호남 5대명산의 하나로 꼽혀왔다. 우리는 내변산의 관음봉(433 m)을 오른후 내소사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산행계획을 잡았다.

3월초순이지만  남쪽으로 내려오니 완연히 봄기운이 감도는 느낌이었다. 지난주엔 대관령 고루포기 산행을 할때는 한겨울과 같았는데 한주일이 지났지만 북쪽지방과 남쪽

지방의 기후가 이렇게 차이가 날줄은 생각못했다. 우리는 내변산 분소에서 하차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친후 곧 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천천히 봄을 느끼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발길또한 가볍게걸었다. 선녀탕을 지나 직소폭포에 다달으니 폭포의 모습은 갖추었지만 수량이 조금 부족한것 같은 느낌이었다.  계곡에도 물이 부족함을 느낄수 있었으며 특히 직소폭포 저수지 쪽에는 물이 부족하여 그의 다닥이 들어날것 같은 모습이었다. 오늘귀경은 오후 4시경에 출발한다 하여 마음의 여유도 생겼지만 봄기운의 덕분인지 마음도 가볍고 발걸음 또한 가벼워 여유로운 산행이었든것 같았다. 날씨가 풀려 그런지 등산객들이 무척많이 몰려왔으며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우리일행은 천천히 주변을 즐기면서 관음봉을 지나 새봉 가까이 넓은 마당바위쪽에서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점심시간을갖었다. 여럿이 둘러앉아 각자 갖고온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자그마치 1시간20여분의 식사시간을 갖었다. 내가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이렇게 오랜 점심시간을 갖어보기는 처음인것 같았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친후 곧바로 새봉을 거처 새봉계곡으로 하산할려 했지만 코스가 너무짧은것 같아 새봉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천천히 내려갔다.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갖고 내려갔는데도 내소사 입구 입암마을에 3시가 안되어 도착했다. 나는 내소사 경내를 둘려본후 내소사 주차장에 도착하고보니 오후3시20분이었다. 약 30여분 경내를 구경한것 같았다. 오후 4시에 출발한다니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봄기운을 느끼면서 조용히 오늘의 산행을 점검해 본다.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