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화악산(중봉)과 석룡산 연계산행(2014,02,08)
산행 일시 : 2014,02,08(토요일) 날씨 : 눈 조금 그리고 안개, 바람이 많이 불었으며 산행하는데 조금 힘 들었음.
산행 코스 : 가평 적목리 3.8교=>조무락 골=>복호동 폭포입구=>화악산 중봉정상(1,423.7m)=>화악산 군 부대 옆 철조망=>북봉(1,430m)=>삼일봉(1,260m)=>
방림 삼거리=>석룡산(1,147.2m)=>방림 삼거리=>조무락 골=>적목리 3.8 교 원점회귀.
산행 거리 : 약 17 km.
산행 시간 : 약 6시간40분.
산 악 회 : 고 원 회 비 :\15,000.
화악산(1,423.7m)은 가평군 북면과 가평읍 적목리,그리고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에 접해있는 산으로 경기 5악(과천 관악산 629m, 포천 운악산 937.5m,
가평 화악산 1,423.7m, 파주 감악산 675m, 개성 송악산 489m,)중 가장 높은산으로 산이 가파르고 산행하기가 조금은 힘든 산이다.
우리는 적목리 3.8교에서 하차한 후 조무락 골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으며 며칠전부터 내린 눈으로 등산로가 눈속에 묻혀 길이 보이지 않을뿐 아니라 럿쎌도 되어있지
않아 힘든 산행의 시작이었다. 오늘 산행의 선두는 산악마라톤 팀의 대장인 경륜장 님께서 맡아 주셨으며 우리일행은 그 뒤를 열심히 따르는데도 눈이 많은곳은 거의
무릎까지 묻히기에 여간 힘든산행이 아니었다. 오늘 날씨는 산행 시작부터 눈싸레기가 뿌리며 바람이 조금씩 불어 시야가 좋지 않았으며 길도없는곳을 만들면서 갈려니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다. 가파른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열심히 경륜장 대장님의 뒤를 따라 오르면서 그래도 주변의 아름다운 설경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사진에
담으면서 나름데로 즐거운 시간을 갖았다. 오늘 산행은 화악산의 주봉인 중봉에 오른후 석룡산 까지 연계산행을 할려면 빠른분이 5시간 정도 그리고 보통은 6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이무송 회장의 말에 오후5시에 차가 서울로 출발한다니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은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를 조금은 부려봤다.
우리는 중봉에서 사진을 몇장 남긴후 곧바로 석룡산으로 가기위해 내리막길로 내려가는데 경사도가 너무급한데다 바닥에 얼음까지 얼어있어 도져히 어떻게할지 엄두가 나지않았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밧줄이있어 양쪽손으로 밧줄을 잡고 두발을 조금씩 딛으면서 겨우 내려와서 위를 처다보니 내가 어떻게 내려왔든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내 뒤에서 내려오는 분들은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것 같았다. 우리는 힘든 급경사 길을 내려온후 헬기장에서 일행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했다. 그런데 이번 길은 군 부대 뒷길인데 철조망을 쳐 놓아서 그 옆을 붇잡고 이동하는데 경사가 급할뿐 아니라 눈도많이 쌓여 여간 힘든 코스가 아니었다.
두 손가락으로 철조망 사이를 붇잡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온몸의 무개를 두 손가락에 실었기 때문에 손가락이 무척 아픈 실정이었다. 우리는 온힘을 다해 철조망 코스를 벋어난후 화악산 북봉과 삼일봉을 지나 석룡산으로 향했다. 경륜장 대장님의 뒤를 석송님과 내가 열심히 뒤 따렀으며 그분이 지나간 자리를 밟으면서 이동하는데도 눈이많아 여간 힘든산행이 아니었다.그런데 시간이 몇시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허기가 느껴지는데 도무지 점심시간을 갖을 생각들을 하지 않는다. 같이가든 일행 몇명은 남아서 식사시간을 갖겠고 처지는데 나와 석송님은 그냥 보이지않는 대장님의 발자욱만 보면서 열심히 뒤 따렀다. 우리는 오후 3시5분경에 방림 삼거리에 도착하여 겨우 빵 한개와 두유 한빽으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그런데 석룡산 쪽에서 한분이 내려오는데 어데서 많이 본분이 아닌가? 그런데 바로 장도리 님이다. 생각지도 않았든분을 이곳에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장도리님께서는 다른 일행 5명과 itx 를 타고 가평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적목리에 내려 이곳 석룡산에 오른후 지금은 하산하는 중이란다.
그래서 반가움에 사진 몇장을 남긴후 우리는 석룡산으로 향 할려는데 장도리님께서 조언을 해준다. 석룡산에서 그 밑으로 바로 하산할려면 경사가 심할뿐 아니라 길이 얼음으로 되어있어 이곳 방림 삼거리로 와서 하산하는것이 좋단다. 석송님과 나는 조언에 따라 석룡산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은후 곧바로 방림 삼거리로 내려와서 곧바로 조무락 골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로 차 출발시간이 오후 5시라 했는데 열심히 내려가지 않으면 시간이 넘을것 같았다. 오늘은 중식시간도 갖지않고 열심히 산행을 했는데도 이렇게 늦은것은 산악회에서 산행시간을 잘못 체크하고 회원들에게 산행시간을 정해 준것 같았다. 나는 쉬지않고 열심히 적목리 3.8교 입구 버스에 도착하고 보니 오후 4시53분이다. 오늘 산행시작을 오전 10시13분 경에 시작하여오후 4시53분에 하산완료 하였기에 산행시간은 6시간40여분 소요되었다. 그런데 내가 도착한후 버스에는 회원 3~4명 정도밖에 없었다. 그리고 석룡산 까지 다녀온 회원은 경륜장 대장밖에 없었으며 내가 두번째 내려온것이다. 내가 그시간에 석룡산까지 같다 왔다니까 나머지 세명이 깜짝 놀란다. 믿기지않는 모양이었다. 나는 눈에젖은 옷을 정리하고 산에서 먹지못한 컵라면과 고구마 등을갖고 옆 빈 가게에서 석송님과 즐거운 시간을
갖았다. 그런데 제일마지막에 내려온 회원이 석룡산에 가지않고 방림 삼거리에서 곧 바로 내려왔는데도 하산시간은 거의 6시30여분이 지났으며 곧 바로 출발하여 집에 도착했는데도 밤 10시경이 지났었다. 오늘 산행은 금년 겨울 산행중 가장 힘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