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 눈꽃산행(2013,12,21)
산행 일시 : 2013,12,21(토요일) 날씨 : 맑음,그리고 산행하기 무척 좋은날씨임.
산행 코스 : 안성탐방 지원센타>동엽령=>중봉(1,594.3 m)=>향적봉(1,614m)=>백련사=>구천동 계곡=>삼공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7 km.
산행 시간 : 약 6시간 50분 소요.
덕유산(1,614 m)은 겨울에 눈이 많기로도 유명한 산이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산이다. 우리 일행은 안성 탐방 지원센타 입구에서 아이젠과 스펫취 그리고 스틱 등 겨울산행의 준비를 마친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산행 초입부터 예상외로 눈이많아 감탄이 절로 쏟아진다. 또한 오늘날씨가 왠일인지 내가 덕유산 겨울산행을 다섯번정도 왔는데 오늘같이 이렇게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이 잠잠한것은 처음이었다. 산행시작부터 주변경관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으면서 동엽령을 향해 한발 한발 눈밭을 걸어갔다.
동엽령에 가까워 올수록 온 사방은 백색가루를 뿌려놓은듯 했으며 상고대 또한 눈을 어지렵게 피어있었다. 또한 굵은사슴뿔 같은 눈꽃이 사방에 피어있어 눈을 한층 더
즐겁게 했다.우리일행이 동엽령에 도착하고 보니 바람은 생각보다 세차게 불었으며 다른 등산객들은 미리 준비해 온 비닐를 뒤집어쓰고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동엽령을 지나 백암봉 바위옆에서 바람을 피하고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중봉을 지나 향적봉으로 향 하는데 주목단지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고사목에 피어있는 눈꽃은 일품이었으며 거대한 주목에 피어있는 눈 꽃송이 또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다. 우리는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면서 열심히 사진에 담고 오늘의 목적지인 향적봉을 향했다. 향적봉 대피소엔 수많은 등산객들이 식사를 즐기는데 우리는 곧바로 향적봉에서 몇장의 시진을 찍고
곧바로 삼공주차장으로 향했다. 오늘 버스 출발시간이 삼공 주차장에서 오후 5시 30분인데 우리가 향적봉에서 하산을 시작한 시간이 오후 4시40분이었다.
그렇다면 1시간50분에 백련사를 지나 삼공주차장까지는 조금은 무리였다. 나는 일행보다 먼저 하산을 시작하여 계속 뛰다싶이 하여 백련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오후 5시20분이었다. 다행이다 싶었으며 산행 대장을찿아 아직도 많이 등산객이 내려오지 못했다는것을 알렸드니 향적봉에서 콘도라를 타고 내려오는 일행들도
콘도라를 못타 아직 많은 일행이 못왔기에 약 1시간정도 지체할 것이란다. 나는 쉬지도않고 계속 뛰어 내려온것이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뛰어내려오는 바람에 등에 땀이 많이난것이 화근이되어 감기기운이 있었다. 집에도착하여 따끈한 생강차를 마시면서 몸조리를 했지만 낳지않아 다음날 병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3일분 조제하여 먹고있는 중이다. 이약을 먹고 감기가 떨어져야 될텐데 28일 토요일 선자령 산행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