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항동 서울 푸른수목원 나들이(2019,05,16)

로데오 2019. 5. 17. 08:06

나들이 일시 : 2019년 05월 16일(목요일)        날 씨 : 맑음. 오늘 서울 기온이  금년 들어 최고 높은 30도로 올라 많이 더웠음.

나들이 장소 : 서울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서울 푸른 수목원.

나들이 동행 : Wife와 둘이.

 

서울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서울 푸른수목원은 2013년 06월 05일에 개장한 수목원으로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금천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 6개 구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서울시에서 2003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조성한 수목원이다. 수목원을 조성하는 데 10여 년이 걸린 이유는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데 주민들과의 보상문제로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다 한다. 그런데 내가 수목원을 개원하고 며칠 되지 않아 방문했을 때와 6년이 지난 지금과의 상황은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굳이 변한 것을 말한다면 수목원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다는 것과  나무가 6년 전보다 조금 더 자라고 잎이 조금 울창해 젔다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번에 이곳 수목원에 와서 생전 처음 본 꽃이 하나 있다. 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아카시아 꽃이라면 흰꽃만 보아왔는데 이번에 이곳에서는 붉은 아카시아 꽃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아카시아 꽃인데도 아카시아 향은 나지 않는 것이 조금은 특이했다. 오늘 내가 수목원을 방문하여 얻은 최고의 수확을 말한다면 붉은 아카시아 꽃을 보았다는 것이다. 와이프와 많은 기대를 갖고 김밥도 준비하고 왔는데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과 곤지암의 화담숲을 다녀왔기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실망을 않겨준것 같았다. 나와 와이프는 6년 전에 수목원을 찾을 때는 7호선 천왕역에서 내려 철길을 걸어 수목원 후문으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구로 디지털 단지역에서 신도림역에 와 인천행으로 환승을 한 후 온수역 3번 출구로 나와 07번 마을버스를 타고 수목원 후문 입구에서 내려 수목원을 구경했다. 와이프랑 나는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을 갖고 둘러본 후 준비해 간 김밥으로 허기를 면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