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2013,10,01)
산행 일자 : 2013,10,01(화). 날씨 : 맑음 그리고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어있어 조망은 제로상태 였음.
산행 코스 : 백담사 입구=>영시암=>오세암=>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 삼거리=>양폭 대피소=>비선대=>소공원.
산행 거리 : 20.6 km.(백담사->영시암 3.5km. 영시암->오세암 2.5km. 오세암->마등령 1.4km. 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 삼거리 4.9km. 무너미 삼거리->양폭 대피소 1.8km->
양폭 대피소->비선대 3.5km. 비선대->소공원 3km. 합계 20.6km)
산행 시간 : 7시간30분.(백담사 입구->영시암 10:15->10:58 43분. 영시암->오세암 10:58->11:50 52분. 오세암->마등령 11:50->12:30 40분. 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 삼거리
12:30->15:08 2시간38분. 무너미 삼거리->양폭 대피소->비선대 15:08->16:58 1시간50분. 비선대->소공원 16:58->17:45 47분 합계450분. 7시간30분.)
참고 사항 : 2012년6월16일 오색탐방 안내소에서 대청봉과 희운각 대피소를 거처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에서 비선대를 거처 소공원까지 19.2 km를 8시간 56분에 완주했음.
설악산은 금년들어 5번째 산행이다. 언제 찿아와도 또다시 찿고싶은 아름다운 산이다. 지리산은 웅장한 반면 설악산은 아름다움의 극치라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용대리 입구에서 백담사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데 지난 6월8 일보다 \300원이 오른 편도\2,300원이다. 거리를 계산한다면 좀 폭리를 취한다 생각된다.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15분이다. 일행중 어느누군가 가 이제 부터 고생길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나는 지금까지 무너미 고개에서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을 거처 비선대로 내려간 일은 몇번 있었지만 반대로 백담사에서 마등령을 거처 공룡능선으로 내려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길이라해도 과언은 아닌것 같았다. 나는 하산시간이 촉박할까 두려워 쉼없이 걸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사진에 담으면서 틈틈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많이 끼어있어 주변의 경관을 구경할수도 없으며 사진에 담을수 없는것이 너무 아쉬웠다. 또하나 조심스러운것은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길이 너무 미끄러워 안전산행에 신경이 많이쓰인다. 나는 산행중간에 간단하게 간식으로 허기를 면하고 그래도 능선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바라보면서 즐거움을 즐긴다.
열심히 산행한 후 무너미고개 삼거리에 도착하고 보니 오후3시8분이다. 회장이 부탁한 계획보다는 1시간정도 빨리온것 같았다. 무너미고개 삼거리에서 좌측계단느로 내려가면서
양폭산장으로 향 하는데 경사도가 가파를 뿐 아니라 길이 너무많이 미끄러워 여간 조심스러운것이 아니다. 그런데 하산길에 함께할 등산객이 없어 조금은 무료하게 느껴진다.
하산 중간 중간 아름다운 설악의 풍광을 사진에 담으면서 즐거움에 미소를 머금는다. 한가지 아쉬움은 하산하는 일행을 만날수없어 나의모습을 담을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천당폭포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하산하는 등산객을 만나 어렵게 나의모습을 사진에 담을수 있었다.
그런데 공룡능선에서는 간간히 빨간 단풍을 구경할수 있었지만 천불동 계곡에 들어서서는 아직 이른감이 있어서 그런지 빨간단풍은 보기 어려웠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10월18일 경이라 하는데 그때는 단풍객들에 묻혀 산행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제시간에 하산하기도 힘든 상황된다.
나는 일찍 설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것도 좋은것이라 생각된다. 오늘이 10월1일 이지만 오후5시가 지나니까 조금씩 어두움이 찿아오는것 같았다. 겨울산행은 일찍 어두움이
찿아오기에 렌튼과 추위를 이길수있는 방풍의 등 여러가지 준비와 주의를 기우릴 일이 많은것 같다. 나는 비선대를 거처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5시 45분이다.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을 거처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는 산행이 처음이라 조금은 두려움을 갖았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친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이틀전(9월28일) 중산리에서 천왕봉에 오른후 백무동으로 하산한 후 오늘 공룡능선에 올라서 그런지 조금 피로감이 느겨진다. 나도 이제 나이를 좀 먹었나 ??? ㅎㅎㅎㅎㅎ